재계 본격적 정치활동 돌입

노동계의 정치활동에 이어 재계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돌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인 경단협 정책회의를 열고 재계의 정치활동 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하고 노동계에 맞서 재계도 정치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환율급락과 관련해 환율안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평가위의 정치활동 범위는 노조 전임자 문제 등 노사관련 분야에 국한하고 평가활동 결과를 회원사가 공유키로 했다.

의정평가위는 경제 5단체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어윤배 숭실대 총장 등 학계 인사 3명, 기업인 5명, 언론인출신 3명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의정평가위 활동과 관련, 이달과 다음달에 각각 한차례씩 평가위 회의를 소집해 이번 총선에서의 정치활동 범위와 총선이 끝난 뒤 활동의 방향 및 강도 등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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