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고소득 보장 농산물로 급부상

표고버섯이 고소득을 보장하는 농산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710곳의 표고버섯 재배농가에서 2천277t의 표고를 생산, 농가당 평균 1천603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도내 전체 농촌의 농가당 98년 연평균 소득이 2천4백여만원이었고 표고버섯 재배농가의 절반 이상이 부업으로 표고를 재배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표고농가가 올린 수입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표고버섯의 국내 시장성이 좋고 올해부터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로의 수출이 기대됨에 따라 올해 생산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늘려잡고 현재 8곳인 주산단지를 3∼4곳 더 늘리기로 했다.

또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표고재배 현대화 시설과 저온저장시설, 포장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해외수출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당 500만원 범위안에서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포장·운송비 등 수출물류비용의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표고버섯은 1956년 제주도 한라산을 중심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비타민,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