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본청 전입시험시 8급 20% 여성몫 할당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도 본청으로 자리를 옮기는 공무원 전입시험에서 8급 행정직의 20%가 여성 몫으로 할당된다.

경기도는 10일 도내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인 본청 전입시험에서 선발인원이 10명 이상인 8급 행정직의 20%를 여성 가운데서 뽑는 여성채용목표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12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서 8급 행정직은 67명이며 이중 20%에 해당하는 13명이 여성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 및 시험 일정은 이번 주중 확정, 공고할 예정인 가운데 시험은 내달 12일 또는 19일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차별 해소책의 하나로 경기도가 채택한 여성채용목표제는 직렬별로 10명 이상 채용시 20%를 여성으로 뽑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 전입시험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꺼번에 10명 이상 선발하는 직렬에 대해서는 여성채용목표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공무원 구조조정이 단행된 97년 이후 전입시험을 중단해오다 제2청사 개청 등에 따른 인원충원을 위해 3년만에 이 시험을 다시 시행키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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