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오는 10월 전국 규모의 ‘사이버 스페이스 21제전’을 개최하고 양주군은 별산대놀이 법인체를 구성해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김기형 의정부시장과 윤명노 양주군수는 10일 임창열 경기지사가 시·군순시차 방문하자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천혜자원을 살려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임 지사는 이날 양 시·군을 방문해 “제2청사가 오는 24일 출범함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이 통일시대에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지사는 또 “접경지역지원법을 바탕으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접경지역에는 산업단지나 도로같은 SOC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등의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지원은 물론 사회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이 동시에 향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지사는 이날 오전 의정부시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4월 열리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과 의정부 금오∼양주 광사간 도로개설 등 도심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 지사는 특히 지난해 일본 산세이사와 투자이행각서를 교환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의정부 경전철 사업과 관련된 미군부대 이전문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시민들의 정보화능력 함양을 위해 오는 10월 3일간 사이버 스페이스 21제전을 개최하고 75개 경로당에 PC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도심철도 고가화사업을 경원선 복선전철하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과 사업비 92억원중 도비 46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지사는 이어 양주군을 방문해 별산대 놀이마당의 계승·발전을 위해 기존 시설을 확장할 필요성이 있고 법인체가 설립되면 임꺽정 생가 복원과 연계해 관광상품화하는데 지원하고 주내면 양주역 등 경원선 역세권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토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지사는 이와함께 검준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이전 대상업체의 조업기간 연장을 산자부 등과 적극 협의하고 국도 3호선의 과선교 철거와 대체 우회도로인 의정부 장암∼양주 회천봉양간 도로 확·포장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교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양주=천호원·조한민·배성윤기자 hwcho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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