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시 연수구가 눈꽃관광을 다녀온데 이어 연수구의회(의장 정태민)도 이달 하순 미국과 캐나다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속보>
10일 구의회에 따르면 선진지 비교시찰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하고 의원 1인당 400만원씩 모두 4천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일정 대부분이 나이아가라폭포 관광,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금문공원, 예술의 공원 방문 등으로 짜여있어 해외연수를 빌미로 한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구 의회는 지난해 12월 연수구 본예산안 심의에서 구 직원들의 ‘공무 국외여행’을 위해 구 집행부가 요구한 8천만원의 예산 중 2천만원을 삭감,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혁재 인천연대 연수구 의정지기단장은 “밀레니엄 시대를 맞았음에도 연수구의회는 구태에서 전혀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관련, 구 의회 관계자는 “주말에만 짜여진 관광 일정은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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