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일 도로지반이 내려앉았던 인천지하철 동수역 위 도로 지반이 10일 또다시 침하돼 부실시공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속보>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지하철 동수역 위 도로 지반이 길이 3m 폭 3m 깊이 1㎝ 가량 침하됐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서울방면 편도 4차선중 1개 차선의 차량운행이 5시간 가량 부분 통제돼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시공사인 삼부토건 현장직원과 지하철공사 및 도시가스와 상수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출동, 도로침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도 1차 사고지점과 5m를 사이에 두고 가로·세로 지름 15m 가량의 도로지반이 1m 깊이로 침하돼 교통이 통제되는등 운전자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었다.
이에따라 지난 1일 오전 6시20분께 처음으로 도로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한 인천지하철 동수역 위 도로지반 침하사고는 9일만에 같은 지역에서 모두 3차례나 발생, 도로지반 침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실시공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수사에 나선 경찰과 지하철본부 등 관계기관은 사고에 대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채 몇달이 걸릴지도 모를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에만 의존, 잇따른 도로지반 침하를 방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삼부토건 관계자는 “1차 침하의 여파로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 며 “그동안 침하지역에 대해 측량 등 지속적 관리를 해온 만큼 큰 사고는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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