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의 유통일번지로 통하는 부천북부역에 전문패션쇼핑몰이 상륙한다.
15년간 향토백화점으로 명성을 떨쳤던 로얄백화점이 신세대 패션쇼핑몰인 ‘지지아나(ZZ@NA)’로 탈바꿈하는 것.
로얄백화점은 이달부터 임대분양을 시작, 4월말께 개점한다.
영업중인 중견백화점의 신업태전환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얄측은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패션문화의 창출 및 신세대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하는등 유통업계의 신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건물 외벽에 사이버 개념을 도입,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하고 신세대의 튀는 개성을 겨냥한 중저가의 상품들을 대량 취급하게 된다.
또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하고 테크노 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펼치는 등 패션쇼핑몰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지지아나는 ‘패션, 난 지지않아’라는 한국말을 패션감각에 맞게 만들어낸 상호로 상품의 다양한 상품·원스톱 쇼핑·세련된 서비스 등을 통한 일반패션몰과의 철저한 차별화를 영업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와함께 영풍문고, 전자랜드21 등이 입점해 있는 기존 백화점 문화관을 지지아나와 함께 신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벨트화한다.
지지아나는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3천81평 규모로 ▲지하 1층 패션잡화와 액세서리 ▲지상 1∼3층 숙녀복과 영캐쥬얼 ▲4층 남성정장 캐쥬얼, 386세대를 위한 패밀리 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양매장은 모두 650개다.
로얄백화점 관계자는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부천역에 지지아나가 오픈할 경우 서부수도권 최대의 패션몰이자 제2의 동대문상권으로 급속한 상권확대 및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