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1958년도에 출생한 동갑나기들로 구성된 ‘58동우회’(회장 이중배)가 10여년 이상 소년 소녀 가장돕기행사를 벌여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주고 있다.
‘58동우회’는 지난 3일 강화읍사무소를 방문해 강화읍 관청리 민모양(14)등 20여명의 소년·소녀가장과 어려운 이웃에게 지난해 10월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7회강화군민의 날 1일 식당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 130여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군민의 날 행사 기간동안 1일 식당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성적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온 강화58 동우회는 향후 정기행사로 관내 노인 경로잔치를 열어 자라나는 2세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회장은 “소년·소녀가장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매년 이들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내 주요행사때 자선바자회등을 열어 이들에 대한 수혜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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