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물관은 오는 3월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극장에서 개봉됐던 만화영화와 가족영화 등을 연중 무료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를 위해 430석 규모의 강당에 스크린과 영사기 등 영사시설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화면이 가로 5m, 세로 4m 크기로 일반 영화관의 스크린보다 작고 음향시설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빔 프로젝트로 영상을 재생해 화질은 영화관 못지 않다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화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회 상영하며, 목·금요일과 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2차례 상영한다.
또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영화가 상영되고 휴관일인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상영하지 않는다.
화요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뮬란’ ‘라이온 킹’등과 같은 만화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목·금요일에는 우리나라의 역사 등을 다룬 문화영화가 만화영화와 번갈아 상영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영화가 상영되는 휴일용으로는 ‘마우스 헌트’ ‘내마음의 풍금’등과 같은 국·내외 영화가 준비돼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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