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성 관광 연수구청장 공개사과 요구

인천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진)는 신원철 연수구청장이 최근 관변단체장 등을 대동하고 강원도 평창으로 선심성 눈꽃축제를 다녀온 것과 관련, 9일 성명을 내고 구청장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신구청장이 지난달 28·29일 이틀동안 자매 자치단체인 강원도 평창에 새마을·바르게살기 등 20여 관변단체 간부들과 구의원 7명·공무원 10명 등 모두 40명을 대동하고 눈꽃관광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공무원 10명에게 1인당 6만여원씩 모두 66만3천원을 여비로 지출하고 시책업무추진비 105만1천원으로 참가자들의 식사와 숙박료를 지불했으며 구소유 대형버스 1대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운동본부는 이날 “주민의 세금을 선심행사에 사용한 구청장은 즉각 사과하고 이번 관광여행의 경비를 포함해 모든 판공비 내역을 공개하라” 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눈꽃관광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눈구경을 하며 관광도 했으나 본래 의도는 자매 자치단체를 찾아가 우의를 돈독히 한 것이며 선심성 행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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