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구 제치고 국내 3위로 부상

인천시가 지난해 말 각종 경제지표와 인구수에서 대구를 앞지르며 국내 3위 도시로 부상했다.

8일 시에 따르면 99년 말 현재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 통계는 252만4천251명으로 대구 251만7천203명을 1만2천558명 추월했다.

외국인 거주자수는 지난해 말 현재 인천 1만5천165명인데 비해 대구는 1만1천493명으로 인천이 대구보다 3천672명 많았다.

인구에 앞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이미 대구를 추월했으며 그 격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97년말 기준 인천 21조1천488억여원이고, 대구는 16조657억여원이었다.

제조업체수는 98년 인천 6천72개, 대구 5천800개로 나타났으며, 도로연장은 인천 1천956㎞, 대구 1천948㎞로 지난해 역전됐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이 국내 3대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던것은 영종도 신공항건설, 중국과의 교역확대 등 인천의 성장 잠재력이 커졌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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