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법원·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천지법과 지검의 소장 판·검사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했다.
8일 인천지법과 지검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단독 김진국 판사(37·사시34회)와 인천지검 강력부 이평근 검사(33·사시34회)가 사표를 냈다.
인천지검 형사2부 하형인(28·사시38회)·조용호(32·사시38회)검사와 형사3부 엄재민 검사(30·사시38회) 등 3명도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지검 개청이래 소장 검사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대거 사표를 내기는 처음이며, 이로인해 향후 검사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들중 유학을 떠나는 조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서을등지에서 로펌(법무법인)소속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소장 판·검사들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 라며 “앞으로 법조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판·검사들이 사표를 내는 일이 다른 젊은 판·검사들에게도 확대될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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