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원 잇는 평화로 본격 개설

인천시 강화도∼경기도 파주시∼강원도 고성군을 잇는 295㎞의 ‘평화관광로’개설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평화관광로를 포함해 전국 지방도 등을 대상으로 국도노선 지정을 위한 용역을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비롯해 현지조사 및 노선답사 등을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타당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올 연말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국도노선 지정령을 개정해 해당 구간을 국도로 지정할 계획이어서‘평화관광로’의 국도개설은 빠르면 내년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 인천, 강원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해 5월 수도권행정협의회를 통해 인천시 강화도에서 경기도 파주시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하는 경기·인천구간 108㎞, 강원도구산 187㎞ 등 295㎞의 ‘평화관광로’를 국도로 지정해 조기 건설해 줄 것을 공동건의했었다.

현재 강원도만이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87㎞의 노선만 설정완료된 상태이고 인천과 경기도는 108㎞에 대한 노선설정을 추진중이다.

평화관광로는 동서를 연결하는 국토중심축으로 남북통일에 대비한 물류기능 확충과 안보관광을 위한 노선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국도노선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차원에서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서해안과 동해안의 거리를 단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