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사과는 7일 철도레일 침목 납품과 관련, 담당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 공여)로 D목재산업 대표 신모씨(37)와 신씨로 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로 철도청 조달본부 노모씨(40)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신씨로 부터 30만∼40만원의 뇌물을 받은 국세청 조모씨(40)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소속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8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철도레일 침목 납품과 관련해 노모씨 등 공무원 8명에게 30여회에 걸쳐 모두 1천220만여원의 뇌물을 준 혐의다.
또 노씨 등은 납품 침목에 대한 품질검사 기준을 완화해 주거나 납품계약을 해주는 조건으로 신씨로부터 각각 30만∼3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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