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각 기초단체들이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금을 매년 납부기한보다 1개월여씩 넘겨 지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업계 여고 입학을 앞둔 김모양(15)은 납부기한인 지난달 중순까지도 학비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해 인근 복지관의 도움으로 입학금, 책값 등 등록금 30여만원을 냈다.
입학금을 납기내에 내지 못할 경우 입학이 취소되는데도 각 구·군청은 신입생들을 위한 학비지원금을 매년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지급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은 인문계고교 신입생 등록(2월8일 마감)때도 또 다시 반복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인천시 각 구·군은 오늘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들은 “학비지원금 재원의 80%에 달하는 국비 보조금이 매년 1월 중순 이후에나 내려오는데다 시비와 구비를 보태 실제로 지급하기까지는 1개월이상 걸려 납기내에 지급토록한 관련규정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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