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시15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 1부두 11번석에 정박해 있던 동남아해운㈜ 소속 1만547t급 화물선 동남아광양호에서 불이나 보일러실과 선원실 등 30여평을 태워 1천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2등기관사 김민수씨(25)는 “선원실에서 잠을 자다가 바깥에서 소란스런 소리가 나 나와보니 보일러 버너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김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인치동기자 c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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