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은 환경과 교통 등 생활여건 향상에 가장 관심이 많으며 새 천년에 대한 희망으론 경제 부흥과 대외신뢰 회복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가 지난 1월 한달간 시민 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천년 맞이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1.1%가 환경·교통 등 주민 생활여건 향상이 올해의 가장 중요 시책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16.0%, 미래 지향적 도시기반 구축 15.2%, 사회복지 9.9% 순으로 시의 시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 천년에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부흥 및 대외 신뢰도 회복이었으며, 사회안정 22.1%, 선진정치문화 정착 22.1%, 남북간 관계 개선 8.6%였다.
이와함께 시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 성적에 대해서는 지하철1호선 개통 및 미디어밸리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등 기반시설 사업을 높게 평가(51.5%)한 반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4.3%)을 나타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 기반구축에 대해서도 각각 4.3%와 11.7%만이 잘했다고 답해 개발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시책 개선을 요구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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