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처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당이 공천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의 후보자군들이 압축되면서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40∼50대 전문가 그룹을 고양, 일산 등 신도시 지역에 집중배치해 현역 의원들과의 조화를 이루는 대신 기존의 지구당 위원장들에게는 공기업 임원자리를 배려하는 등 내부 교통정리를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성남 분당갑에는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을, 분당을에는 이상철 전 한국통신프리텔 사장과 이수인 전국구의원을 놓고 고심중이며 고양 덕양은 곽치영 전 데이콤 사장과 이근진 유한전자 대표, 유시춘 국민정치연구회 정책실장으로 압축되고 있다.
또한 고양 일산은 시사평론가 정범구씨와 방송인 황인용씨, 김덕배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용인은 이부식 전 과기처 차관, 여주는 조성우 전 전농상임부의장, 수원 팔달 전수신 전 삼성라이온즈 고문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한편, ‘조직책= 공천’이라는 등식 속에 현역 의원 중 조직책을 받지 못한 K,또 다른 K, C, H, C, C, L의원의 공천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K의원이 공천 가시권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전용원 도지부장과 이해구 의원이 도내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천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수원 장안은 중견 언론인 출신 K씨를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아 부상하고 있으며 용인은 이웅희 의원, 김본수 분당 본병원장과 박승웅 전 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
또 수원 권선은 신현태 도의회 대표의원과 진재범 국제변호사, 안양 만안은 정용대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강대신 박철언 의원 보좌관, 부천 오정은 안기희 전 도지부 사무처장과 하태호 박사가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안산갑은 김동현 변호사와 윤문원 전 안산을 지구당위원장, 하남은 유성근 조직책, 광주는 박혁규 도의회 부의장과 김황식씨가 거명되고 있다.
성남 수정과 중원은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분당은 오세응의원과 고흥길 총재 특보, 임태희 전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등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으며 의정부는 김문원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흥은 장경우 위원장에 이철규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역 의원을 비롯 손학규(광명), 정창현(오산·화성), 정병국(양평·가평) 위원장은 이미 조직책을 받아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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