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램스 첫 슈퍼볼 챔프등극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사상 처음으로 빈스롬바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램스는 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제34회 슈퍼볼에서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쿼터백 커트 워너가 73야드짜리 패싱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테네시 타이탄스를 23대16으로 꺾고 우승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워너에게 돌아갔다.

램스는 첫 공격에서 필드골을 실수하는 등 전반(1·2쿼터)에 5차례나 레드존까지 진출하고도 터치다운 없이 3개의 필드골만을 기록, 9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7분40초 워너-토리 홀트의 9야드짜리 패싱터치다운 성공으로 16대0으로 점수차를 벌린 램스는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타이탄스는 이후 거센 추격전을 펼쳐 에디 조지의 2연속 러싱 터치다운으로 16대13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키커 알 델 그레코의 43야드필드골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을 각오하고 자기진영 27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한 램스는 워너가 아이삭브루스에게 멋진 장거리 패스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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