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합법화 촉구 차량시위

전국운송하역노조의 부산항 신선대·우암부두 노조 합법화 촉구 및 노동부장관 퇴진을 위한 차량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운송하역노조 경인지역본부(본부장 한일수)는 31일 오전 인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인지역본부 산하 노조원들은 10여대의 컨테이너 차량들을 이용해 중구 항동 서해안고속도로 입구에서 남동IC까지 7.5㎞ 구간을 최저 제한속도인 시속 50㎞로 저속운행했다.

시위차량은 그러나 참여대수가 적은데다 차례로 1대씩 출발해 극심한 교통체증은 없었다.

한편 전국운송하역노조는 이날 새벽 6시30분께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구서톨게이트에서 컨테이너 차량 50여대와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 노조원의 승용차 100여대를 집결시켜 시속 20∼30㎞의 저속운행을 하는등 전국단위의 시위에 들어갔다.

운송노조는 이에앞서 지난 26일 전체 노조지부 차원의 총파업을 선언, 단체행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2월2일부터 부두총파업을 결의해 국내 물동량 수송은 물론, 수출·입화물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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