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뇌종양으로 고생하는 정 윤, 홍경아

“어린학생들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원치료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들과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소아암 골육종으로 지난해 8월부터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정 윤군(13·신일초 6년)과 지난 98년부터 뇌종양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홍경아양(18 소래고 3년)을 돕기 위해 시흥시 신천동(동장 곽영달) 주민들이 나섰다.

신천동 어머니합창단, 신천동 동정자문위원회 등 9개 단체는 지난 20일 시흥시 신천동 드림시티에서 불우이웃돕기‘일일주점’을 개최, 이날 얻은 수입금을 27일 신천동사무소에서 정군과 홍양에게 각각 852만8천500원씩 전달했다.

특히‘일일주점’행사장에는 정군과 홍양을 돕기 위한 성금이 각계에서 답지하는등 성황을 이뤘으며, 김의재 국회의원(자민련)과 이홍철 시의회의장, 이경영 도의회의원 등이 참석,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정군와 홍양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 관계자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이웃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 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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