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티켓다방에 팔아넘긴 2명 구속

인천 부평경찰서는 30일 소개비를 받고 10대 소녀들을 티켓다방 종업원으로 팔아 넘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박모(34·단란주점 업주)·김모(34·악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소녀들을 넘겨받아 티켓영업을 시킨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 등)로 티켓다방 업주 허모씨(31)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초 김모양(17) 등 가출 소녀 2명을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 며 유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T티켓다방에 종업원으로 넘기고 이곳 업주 허모씨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허씨는 지난해 10월 27일까지 김양 등에게 티켓영업을 시키면서 하루 평균 8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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