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업장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많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근로자들의 귀향 행렬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남동지원처가 남동공단 내 800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2000년 설 휴무 상여금지급 및 귀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사업장이 조사대상 업체수의 절반이 넘는 467개, 50∼100% 지급업체 254개, 100∼150% 52개, 200%이상 1개사업장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여금지급 수준은 700개 설문조사대상 사업장 가운데 56%인 394개 사업장이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고 19.4%인 136개 사업장이 50% 미만의 상여금만을 지급했던 지난해보다 훨씬 호전된 수준이다.
1만5천205명의 설문조사 대상자 가운데 70.9%인 1만795명의 근로자가 ‘올 설에는 고향에 가겠다’고 대답해 지난해 설 귀향률 42.2%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휴무기간의 경우 3일인 업체가 83.3%인 667개, 4일이 14.2%인 114개 등으로 3∼4일 동안 쉬는 업체가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 4∼5일이 95% 이상을 차지했던 지난해 설 휴무기간 보다는 짧아졌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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