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당적변경 정치생명에 영향끼쳐

인천지역 4명의 현역 의원들이 당적 변경의 문제만으로 시민단체의 문제 의원 명단에 포함, 앞으로 정치인의 당적 변경이 정치생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정치개혁시민연대가 밝힌 명단에는 서정화·이강희·서한샘·이재명 의원 등 인천지역 새천년 민주당 의원 4명이 포함됐다.

정개련측은 이들이 명단에 포함된 이유를 ‘철새정치인’이라고 밝혔다.

정개련측은 또 ‘적용내용’을 통해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국민회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3차례 바꾼 사실을 명시했다.

이밖에 정개련측이 공개한 명단에는 당적 변경을 원인으로한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관련 의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행동연대측의 낙천 대상자 기준에도 당적 변경을 한 이유로 꼽았다.

이 때문에 지난 97년 국민회의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 줄줄이 당적을 옮긴 지역 정치인은 자신의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을 안게 됐으며 오는 4월 총선과 향후 지방선거 등에 출마하려는 정치 지망생들은 당적 선택과 변경에 한층 신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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