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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철새정치인 규정에 이의제기

승인 2000-01-29 00:00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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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시민연대가 ‘부끄러운 의원들’ 명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 입당한 의원들을 ‘철새정치인’으로 규정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국민들에 대한 정보제공보다 가치판단을 강요하는 측면이 크다고 이의를 제기.

민주당 정동영대변인은 28일 고위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소신을 갖고 입당했던 의원들에게 ‘철새정치인’이라는 딱지를 붙인 것은 온당치 못하다”면서 “이들이 개혁적인 입법처리와 공동정부의 정상운영, 경제회생을 위한 입법조치 등을 뒷받침했다”고 해명.

정대변인은 특히 “이회창총재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적을 변경한 조순씨등 구민주당 의원들은 ‘철새정치인’에서 제외시킨 반면 이총재에 반대해 소신을 갖고 탈당한 경력을 문제삼았다”면서 “이총재를 도우면 철새가 아니고 이총재를 반대하면 철새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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