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 이·착륙시험 10월쯤 실시

오는 2001년초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시험이 오는 10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90%대의 총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주요 시설물 공사를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하고 7∼12월까지 6개월동안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시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전체 시운전 기간중 10∼12월까지 3개월동안을 종합 시운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항공기 이·착륙, 여객 입·출국 수속, 수하물 자동처리 등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점검을 벌여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항공사는 특히 이 기간중 자원봉사자와 공항 관계자들로 구성된 ‘가상 여객’을 태운 항공기의 활주로 이·착륙시험을 4∼5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공항공사는 공항 활주로 이·착륙 시험에 사용될 항공기는 국적 항공사로부터 협조를 받고 ‘가상여객’1만5천여명은 자원봉사자와 공항관계자들로 충원, 실제와 같은 공항운영 상황을 만들어 예상되는 문제점을 찾아내 공항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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