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대회 김선화, 신유나 정상등극

김선화(파주 문산종고)와 신유나(의정부여고)가 2000전국남녀 주니어빙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여자부 500m와 3천m 정상에 올랐다.

김선화는 27일 춘천 송암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500m에서 42초72를 기록, 중학생 윤희준(오금중·43초65)과 정혜선(의정부여고·44초04)을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자부 3천m에서는 신유나가 2분16초30초를 마크, 최진선(정의여고·2분16초39)과 이진희(원주여고·2분17초31)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중간종합에서는 김선화가 88.773점으로 윤희준(89.483점), 신유나(89.513점)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남자부 500m에서는 한국체대의 김철수가 38초32로 우승했고, 최석우(양구종고·39초53)와 문 준(강원체고·39초60)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부 3천m에서는 중학생 국가대표 여상엽(남춘천중)이 4분15초74로 역시 국가대표인 문 준(4분18초62)을 비롯 고교 및 대학 선배들을 모두 제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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