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중국서 연간 30만대 생산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 중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와 기아차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몽구 회장과 리충쓰 장쑤성 성장 등 현대와 중국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 파트너인 장쑤위에다그룹과 함께 장쑤성 옌청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기아차와 위에다그룹간 기존 합작사인 위에다기아자동차의 현지 공장에서 현대와 기아의 최신 소형 승용차 모델 생산을 추진키로 했다.

또 총 3억달러의 현물과 자금을 투자, 현재 연산 5만대 규모인 생산설비를 2002년까지 15만대 규모로 확장하고 단계적으로 중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기차와 같은 수준인 30만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양측은 위에다기아자동차의 총 지분중 중국측 보유분 20%를 현대차가 인수, 양측 지분을 50대50으로 조정해 경영권은 현대측이 갖기로 했으며 향후 중국 법이 허용하면 51대49로 조정키로 했다.

합작사 명칭도 장쑤현대기아/위에다자동차로 바꾸기로 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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