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패턴 변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8년보다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연간 96.9㎏(하루 평균 265.4g)으로 전년 99.2㎏에 비해 2.3㎏(2.3%)이 줄었다.
이는 식품구비구조가 다양화되면서 라면이나 빵, 육류 등의 소비증가에 따라 일반 가구에서 주식용 쌀의 소비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전체 쌀 소비량의 대부분인 94.8㎏(97.8%)을 주식용으로, 그 외 떡·과자용과 기타음식용으로 각각 1.8㎏, 0.2㎏을 소비, 주식용쌀은 2.4㎏줄어든 반면 떡·과자용 쌀 소비량은 0.1㎏이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양곡소비량은 98년의 111.7㎏보다 2.8㎏(2.8%)줄어든 108.9㎏으로 쌀을 비롯한 밀가루 및 두류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보리쌀, 잡곡류, 서류의 소비량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일본(98년·65.2㎏)과 대만(97년·58.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