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남동구청장 당선자 당선소감

“새 천년 첫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투명한 구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5일 치러진 인천 남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연합공천 후보 이호웅씨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윤태진씨(51)는 승리 요인을 주민들의 지지로 돌렸다.

그는 투명하고 부패없는 행정 실현을 위한 ‘행정 옴부즈만 제도’를 임기중에 반드시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구정 경영평가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시행정성 사업들은 과감히 철폐해 나간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구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구정모니터제를 실시하고 주민이면 누구나 구정을 살필 수 있도록 구청장실 상시 개방을 다짐하기도 했다.

관내의 남동공단을 미국과의 무역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및 기금확보책을 마련하고 벤처기업 창업지원단과 인터넷 지원 국제상거래 지원단 조기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가 1천300억원 투입예정으로 추진중인 고잔동 일대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해 보사업완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3개월간의 구청장 공백으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행정능력 발휘 공무원을 폭넓게 발탁, 포상 등을 수여하는 한편 부패고리 공무원은 과감하게 도퇴시킬 것이라며 신상필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율이 저조했던 만큼 상대후보 지지 주민들의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구정에 반영, 선거로 나눠진 민심을 봉합하는데도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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