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병역비리의혹 명단 검찰 이첩

청와대는 24일 반부패국민연대가 제출한 병역비리 의혹 명단을 검토한 뒤 오후 대검에 이첩했다.

신광옥 민정수석은 명단 검토작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부패연대측이 넘겨준 명단에는 정치인의 경우, 본인과 자녀의 이름, 자녀의 병역 판정 내용만 나와 있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자료에는 구체적인 혐의 사항 등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검찰에서도 먼저 내사에 착수한 뒤 수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군 관련 부분은 검찰에서 검토해 국방부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검찰에 명단을 이첩한 뒤 민원처리 규정에 따라 반부패연대측에 이를 공식 통보키로 했다.

이 명단에는 한나라당의 경우 중진인 K, L의원을 포함해 15명, 자민련에서는 K,C 의원 등 5명, 민주당은 S의원 1명 등 2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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