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중교통 여건 가장 열악

인천시가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신맹순의원은 24일 제77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6대도시 인구 10만명당 시내버스 대수는 서울 83, 부산 72, 대구 72, 광주 81, 대전 73대로 나타났으나 인천은 이보다 20여대 이상 부족한 52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신의원은 택시는 서울 671, 부산 608, 대구 648, 광주 534, 대전 621대로 나타났으나 인천은 434대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이날 한국도시행정연구소가 지난해 발행한 전국통계연감을 인용, 이같이 발표하고 최근 시내버스 8개노선까지 반납된 상태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신의원은 대안으로 “적자 노선을 반납하려는 회사는 흑자노선도 동시에 반납을 받아 인천시내 모든 노선을 공개 경쟁입찰에 부쳐 서비스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신의원은 마을버스의 경우 요금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운행해 운행경쟁력이 있으며, 친절·서비스가 높아 서비스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마을버스의 확충을 동시에 요구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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