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 운영 기업제품 구매 어려워

정부가 올해부터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여성이 대표로 있는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할 것을 각 시·도에 지시했으나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한정돼 있어 구매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를 위해 중소기업 인천청과 협의를 벌이는 한편 벤처기업 명단을 파악, 1·4분기 조기구매를 위한 현황 조사를 벌이는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역내 여성이 대표자로 있는 기업 450여개중 구매나 공사계약이 가능한 곳은 150여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300여곳은 구매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학원이나 미용실, 식품회사, 서비스업 등인 것으로 나타나 제품구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공공기관의 성격상 구매 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50여곳도 안되는 등 극히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쇄나 간판 등은 현재 인쇄조합이나 광고물협회를 통해 발주하고 있어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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