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제품 가격 당분간 안올린다

국제원유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국내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서부텍사스유가 배럴당 29.57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두바이유는 이보다 5달러 이상 낮은 24.26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이달 1∼20일중 두바이유의 평균가격은 배럴당 22.95달러로 지난 99년 12월의 평균가격 23.64달러에 비해 오히려 0.69달러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강세를 띠고 있어 월말까지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2월초 정유사들의 가격조정에서 인상요인보다는 인하요인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자부는 “국내 수입원유 가운데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는 전혀 없으며 중동산 두바이유와 말레이시아산 타피스 등 기타 유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유럽시장의 원유가격 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