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보고라고 불리는 국제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은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1969년 미국 국방부 고등계획국이 핵전쟁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들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들을 서로 연결, 알파넷(ARPANet)이라는 통신망을 구축한데서 시작됐다.
그후 1990년대부터는 인터넷의 상업적 이용이 허용됨에 따라 인터넷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대, 현재는 학술분야뿐 아니라 기업, 광고, 예술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망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1982년 서울대학교와 전자통신연구소의 전신인 KIET간에 처음 네트워크망을 가동했고 1983년에는 모뎀을 통해 미국에 연결됐으며 1990년 하나(HANA)망이 전용선을 이용해 연결됨으로써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또한 이제는 인터넷이 생활속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대부분이 의미도 모른채 지나쳐 버리고 있는 용어들에 대해 알아본다.
▲웹(Web)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준말인 웹(WWW)은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정보연결 서비스이다.
웹은 인터넷상의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문자위주의 서비스에서 탈피해 문자·영상·음성 등이 혼합된 멀티미디어 정보를 마치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으로 세계 각지에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계통을 밟아 목적지를 찾아가야 하지만 웹은 이러한 경로를 무시하고 원하는 정보에 점프하듯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웹에서는 모든 정보가 하이퍼텍스트 키워드인 하이퍼링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간단히 누름으로써 관련 내용을 가지고 있는 지구상의 다른 컴퓨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웹은 까다롭기만 하던 인터넷을 매우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인터넷의 대중화에도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웹은 사이버스페이스(가상세계)의 간판스타로 떠오르면서 최근 들어 정보혁명의 주역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대학, 연구소, 기업, 언론사, 사회단체 등 각 사회구성 단위마다 정보수집에서부터 수익사업까지 각자의 목적에 따라 앞다투어 웹 사이트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웹 브라우저(web browser)
웹(WWW)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HTML로 서술된 하이퍼 텍스트를 받아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프트웨어 분야로서 거의 무료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웹 브라우저로는 넷스케이프(Netscape)와 익스플로러(Explore) 등이다.
▲웹 문서와 웹 사이트(web site)
웹 문서란 월드 와이드 웹에 자료가 저장되는 기본 단위이다.
어떤 주소에 접속하면 첫페이지가 나오고 여기서 어떤 그림이나 글씨를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는데 이 때 한 페이지가 바로 하나의 웹 문서이다.
또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웹 문서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 바로 웹 사이트이다.
이 웹 사이트는 누가 만들었는가에 따라 단체 웹 사이트와 개인 웹 사이트(홈페이지)로 나뉜다.
즉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를 사이트 또는 호스트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을 웹 사이트라고 한다.
▲웹 에디터(web editer)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홈페이지 전문 저작도구이다.
인터넷 웹상의 모든 문서는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양식을 이용해 만든 것인데 여러가지 명령어로 문자는 물론 그림, 동영상과 소리, 홈페이지나 웹 사이트 연결까지 가능한 HTML 문서를 만들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웹 에디터다.
▲검색엔진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누적된 자료들 가운데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필요한 것들을 골라내고 찾아내서 그 곳에 담긴 가치를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보통 Know Where(어디 있는지 찾아낼 줄 아는 기술)를 안다고 말한다.
인터넷에서 검색에 쓰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를 찾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자료가 언급된 한 장의 문서를 찾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한권의 책을 찾는 첫번째 방법이 편리해 많이 쓰여지고 있다.
책단위로 검색하는 것에 해당하는 사이트 검색으로 유명한 곳은 Yahoo(야후·http://www.yahoo.co.kr)이고, 한장 단위로 검색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은 Altavista(알타비스타·http://altavista.digital.com)와 심마니(http://simmany.chollian.net)가 있다.
▲유명한 정보검색 사이트
국내 심마니 http://simmany.chollian.net/
까치네 http://kachi.taegu.ac.kr
미스 다찾니 http://www.mochnni.com
야후 코리아 http://www.yahoo.co.kr/
한국 알타비스타 http://www.altavista.co.kr/
외국야후 http://www.yahoo.com/
알타비스타 http://altavista.digital.com
웹크롤러 http://webcrawler.com
라이코스 http://www.lycos.com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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