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우승후보 중앙대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대학최고의 센터 김주성(29점·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대60으로 승리, 5승1패로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높이의 우세를 발판으로 삼아 경기 초반부터 경희대를 밀어붙인 중앙대는 전반을 42대26으로 여유있게 마쳤고 후반에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아 27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후반 6분께 전면 강압수비를 펼쳐 43대51, 8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골밑싸움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이정래(35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88대67로 물리쳤다.
센터 이규섭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고려대는 정훈(2m)을 앞세운 성균관대의 높이에 밀려 전반을 40대40으로 마쳤지만 후반들어 이정래의 외곽포와 정선규의 골밑돌파로 연속 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초반까지 고려대와 접전을 벌이던 성균관대는 주득점원 정훈이 48대48로 맞선 후반 4분30초께 머리를 코트에 부딛히는 부상으로 빠져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져 패배했다.
◇20일 전적
중앙대 87(42-26 45-34)60 경희대
고려대 88(40-40 48-27)67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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