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선거법 불복종 및 낙선운동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대학들도 지역시민단체와 연계한 총선운동참여를 밝히고 나섰다.
20일 경인지역대학들에 따르면 각대학마다 등록금 인상반대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시민단체들의 총선투쟁이 본격화됨에 지역내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 시민단체의 총선투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하대학교 총학학생회는 이날 서울대학교 등 일부 대학 총학생회의 시민단체 적극 참여발표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총선투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행동연대의 총선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주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도“현재 등록금인상에 대한 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앞으로 학부별 토론 등을 거쳐 어떤 형태든지 시민단체가 벌이는 총선운동과 같은 맥락에서 총선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기대학교 총학생회도 아직 구체적인 총선참여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방학중에 총선투쟁논의와 조직을 구성해 타대학과 연계한 총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인지역 대학마다 시민단체의 총선투쟁에 동참하거나 별도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대해 수원 YMCA 황용원사무총장은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의 총선투쟁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대학들이 동참할 경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지역내 총학생회가 시민단체의 총선투쟁조직에 들어오는 문제는 내부적인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총학생회의 총선참여발표 및 움직임은 그동안 중앙 시민단체와 달리 조직설립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지역시민단체의 총선투쟁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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