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이 사건이 남북 이산가족의 제3국 상봉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탈북자와 이산가족 상봉은 모두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며 “탈북자 문제가 한번 불거지면 북한 국경수비대의 경계 강화로 이산가족 상봉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고 설명.
작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비정부기구(NGO) 국제회의 때도 탈북자 인권문제가 부각되자 북한의 국경수비가 강화돼 이산가족 상봉이 잠시 주춤했었다는 후문.
이 당국자는 “탈북자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모두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 만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문제는 두 가지 사안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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