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를 비롯 부천·시흥·김포·고양·수원 등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인천교통방송이 빠르면 올말께 개국된다.
이에따라 인천에도 부산·대구·대전·광주에 이어 TV민방과 함께 독자적인 FM채널을 갖게 됐다.
지난 97년부터 인천교통방송 설립을 추진해 온 ‘인천교통방송설립촉구 범시민대책협의회 (이하 인교협)’는 19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방송설립 주체인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추천허가를 받았다고 통보, 사실상 인천교통방송 설립이 확정됐다” 고 밝혔다.
인교협은 이어 “이같은 교통방송 설립 확정으로 이미 확보된 78억원의 예산으로 곧 방송국 건립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인교협측은 인천교통방송 설립 의미와 관련, “인천시민에게 교통·치안·기상정보를 수시로 제공, 심각한 인천교통 사정이 다소 완화될 것” 이라며 “부천·시흥·김포·고양·안양·수원 등이 가시청권이어서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한 5개의 수도권지역 고속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지역은 내년에 개항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안 최대 항구인 인천항을 갖고 있어 인천교통방송은 육·해·공의 교통정보를 모두 전달하는 교통정보의 핵심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교협측은 교통방송용 주파수인 FM 100.5MHz를 정보통신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방송국 위치는 연수구나 계양구쪽으로 검토 중이다.
인천교통방송은 전액 국비로 설립·운영되며 광고없는 공영방송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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