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다음달부터 서해와 동해 등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설정된 폐기물 배출해역에 대한 해양환경 오염도 조사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올해부터 2·5·8·11월 등 매년 각 분기 중간달에 서해와 동해 등 3곳의 폐기물 배출해역내 22개 지점에 대한 해양오염도를 측정해 각종 오염지표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nmpa.go.kr)에 띄운다.
해경은 다음달부터 실시할 폐기물 배출해역 주변의 오염도 공개에서 수질조사 결과와 함께 해양생물이나 해저 퇴적물 실태 등 종합적인 조사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98년부터 정기적으로 수질조사를 벌이고 있는 폐기물 배출해역에 버려진 폐기물은 지난 96년 501만t, 97년 564만t, 98년 597만t, 지난해 643만t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육지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폐기물 가운데 유해성이 적고 분해가 쉬운 폐기물을 투기하는 폐기물 배출해역은 군산 서쪽 200㎞ 인근 3천165㎢의 ‘서해병’과 포항 동쪽 123㎞ 주변 3천700㎢의 ‘동해병’·부산 동쪽 90㎞해역 1천616㎢의 ‘동해정’ 등 3곳이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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