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주민 도로건설 계획 반대

‘팔당상수원 도로건설 저지 주민대책위원회’와 환경운동,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회원 5백여명은 18일 정오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마구잡이 도로건설 저지를 위한 규탄집회’를 갖고 건교부의 도로 신설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작년 10월부터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답내 간 16.3㎞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 및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이 도로가 팔당상수원에 인접한데다 교량 14곳, 터널 3곳 등이 들어서게 돼 있어 토사 등이 호수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002년 4월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통행이 급증, 여기서 발생하는 기름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호수로 씻겨내려가 현재 2급수 수준인 팔당호의 수질을 3∼4급으로 떨어뜨리는 등 수질악화를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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