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 봉담읍 동화 3·4리, 분천리 일대 주민 100여명은 1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 동안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사 앞 광장에서 봉담택지개발예정지구사업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사업지구내에 100여가구와 공장이 밀집돼 있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생활기반이 상실돼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된다”며 “사업지구내 가옥밀집지역에 대해 제척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주공 경기본부측은 이 마을은 사업지구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개발후 도시정비 차원에서의 문제점 등이 우려돼 제척은 불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화성군 봉담택지개발지구는 지난 99년 12월15일 동화리, 상리, 와우리, 분천리 일대 24만1천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상태이며 주공이 시행자가 돼 2만5천명 수용을 목표로 2004년 상반기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