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1년까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일대 5천400㏊의 도유림 지역에 산악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이중 1개 권역을 도가 자체개발하고 나머지 3개 권역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할 계획이다.
도의 산악관광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우선 200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1천500㏊ 규모로 1개 권역을 자체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1권역에는 원시수렵 체험장, 산악자전거 코스,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조성되며 자연휴양림에는 체육시설, 향토음식점, 숙박시설 등 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11년까지 준공될 나머지 3개 권역은 관광위락지구, 교육문화지구, 복합경영지구 등으로 각각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관광위락지구에는 스키장, 눈썰매장,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산악승마코스,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며 교육문화지구에는 청소년수련원, 원시생활 체험장, 극기훈련장, 야생식물원, 산림박물관, 산림생태관찰원, 수목원 등이 설치된다.
또 복합경영지구에는 복합영농 시범지역, 산채류 재배단지, 버섯 재배단지, 꿀벌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자연적 방식으로 산악관광단지를 개발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모두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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