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잡는 어업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

경기도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수산자원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산물 생산량 제고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2011년까지 433억5천400만원을 투입, 바닷가와 인접한 연안 시·군 5천330㏊에 수산식물 서식장 및 어류 산란장 등 인공 어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수산자원개발 계획 수립에 따른 세부 추진 사항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이를위해 도는 향후 이 어장에 품종어류 125만마리를 방류하는 한편 고급 품종의 양식어장 771㏊도 별도로 조성해 넙치 및 우럭 치어 39만마리를 각각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한햇동안 21억원을 투입, 안산시 풍도 해역(210㏊)과 화성군 연안(4㏊)에 각각 인공어장과 전복 및 굴 양식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가두리, 김 등 고소득 품종의 어장 51㏊를 신규 개발하는 한편 수산물 유통 시설을 확충해 제품 고급화를 도모하는 등 생산기반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가시화되는 오는 2005년에는 도내 양식장에서 생산되어 각광받게 될 수산물들은 해외 수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9억여원을 투자해 화성군 도리도 해역에 176㏊의 인공어초어장을 조성하고 넙치와 우럭 치어 125만마리를 방류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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