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보급 쓰레기봉투 불량품 투성이

인천시 부평구에 보급되고 있는 쓰레기 봉투가 쉽게 찢어지는등 불량품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한국프라스틱공업조합에 따르면 쓰레기봉투의 손잡이가 끊어지는등 제품이 허술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의 두께를 늘리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 조합원들에게 제작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부평구 관내에 보급되고 있는 쓰레기봉투의 경우 대부분의 봉투가 세로로 찢어지는가 하면, 손잡이 부분이 손쉽게 떨어져 나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한모씨(35·부평구 십정동)는 “지난 12월 구입한 20ℓ들이 봉투에 조금만 쓰레기를 담아도 세로로 찢어져 다른 봉투에 쓰레기를 담은뒤 처리하고 있다” 며 “쓰레기 봉투값은 해마다 올리면서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음식업을 하는 이모씨(54·부평구 부평4동)는 “겨울철만 되면 쓰레기 봉투가 쉽게 찢어져 쓰레기를 담을 수 없을 뿐만아니라 100ℓ짜리 봉투는 손잡이가 약해 쓰레기를 담은뒤 처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고밀도로 제작된 봉투가 겨울철에 쉽게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며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계절에 맞는 쓰레기봉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조합에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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