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코맥스배2000 고려대꺾고 3연승

중앙대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를 꺾고 3연승했다.

경기도 연고의 중앙대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트윈타워’ 김주성(23점·8리바운드)과 송영진(21점)의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를 90대70으로 물리쳤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앙대는 11일 첫경기에서 연세대에 일격을 당한 뒤 파죽의 3연승을 거둬 3승1패가 됐고 고려대는 1패를 추가, 3승2패가 됐다.

중앙대는 대학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김주성과 송영진이 펼치는 고공 농구로 고려대의 수비를 뚫었고 수비에서도 높이를 앞세워 고려대 이규섭(12점)의 득점을 차단하는데 성공해 전반을 50대31, 19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중앙대는 김주성과 송영진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20점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한때 24점차까지 뒤졌던 고려대는 전형수와 이규섭의 연속득점으로 후반 7분30초께 50대60, 10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규섭이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연세대가 접전끝에 성균관대를 81대74로 물리치고 4승1패가 됐다.

전반을 44대38로 앞선 연세대는 후반 4분30초만에 주득점원 김동우(33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성균관대 정훈(33점)에게 연속으로 실점, 8분30초께 50대51로 역전당했지만 주장 은희석(13점)이 제몫을 다해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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