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민주당과 합당수순 착수

국민회의는 17일 당무.지도위원연석회의를 열어 새천년 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의하는등 합당수순 밟기에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결의한 내용을 오는 20일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 최종 의결키로 했으며, 원활한 민주당 지구당창당 및 개편작업을 위해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직을 일괄 사퇴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민회의 재산의 민주당 승계를 위해 청산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이를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에게 위임키로 의결했다.

국민회의는 민주당과의 합당이유를 ‘민주당이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이념 구현 및 국민정당 건설을 위해 창당하는 만큼 국민회의의 역사적 정통성을 정통민주정당의 법통을 이어가는 민주당이 승계토록 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창당결의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회의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고 법적인 정당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토록 하기 위해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총의로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회의는 20일 민주당 창당대회에 앞서 잠실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5천2백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의할 계획이다./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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