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제한된 물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도내 전체 가구에 절수형 수도기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절수형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물 아껴쓰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수돗물 사용량중 가정용수가 66%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화장실 세정수가 27“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도내 229만가구 전가구에 132억원을 들여 수세식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키로 했다.
공공근로사업과 병행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민 누구나가 해당 시·군에 요구할 경우 직접 가정에 가서 설치해 준다.
도는 또 환경단체 및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해 물 다량 사용업소 등에 절수기를 설치토록 순회교육을 하는 한편 환경부가 실시중인 절수기기 성능검사 결과에 따라 우수 절수기기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소변기, 수도꼭지, 샤워헤드에 절수기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건축 인·허가 및 준공시 설치 여부를 철저히 확인키로 했다.
이밖에 도에 ‘물 절약운동 추진본부’를, 시·군에 ‘추진지회’를 설치해 절수기기 설치 및 누수율 제고사업을 전담키로 했고 절수기기 설치 불편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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