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수열, 수도권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의 에너지 대부분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에너지에 대한 이용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시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인천시 미활용 에너지 실태조사 및 이용방안’에 대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시 미활용에너지 총 잠재량은 175만TOE (1TOE=원유 1만Kcal에서 발생하는 열량과 같은 량의 에너지)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고작 7% 정도인 12만TOE라고 지적했다.
이를 분류하면 바다와 접하고 있는 인천의 특성상 해수열이 전체 미활용에너지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태양광 25%,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11%, 태양열 9%, 폐기물소각열 8%, 기타 17% 순이다.
보고서는 미활용되는 원인으로 인식부족과 님비현상, 기초 데이터 부족과 정부의 인센티브 부족, 초기투자비 과다 등을 꼽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에너지 활용방안으로 보고서는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가스 이용과 인천 LNG기지의 냉열이용, 해수 및 하수위생처리장의 온도차 이용, 남동공단 등의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지역난방, NGO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한 미활용에너지 사용 시민운동 전개 등을 내놓았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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