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교적 무난하게 데뷔했다.
작년 말 PGA투어 카드를 따낸 뒤 첫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14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에서 벌어진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를 쳤다.
최경주는 단독선두 폴 에이징어에 7타 뒤진 채 브래드 팩슨, 코리 페이빈, 노타비게이 등과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2번홀서는 더블보기를 해 불안하게 시작했다.
5번홀서 약 3.6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최경주는 6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3오버파가 됐고 15번홀까지 이를 유지했다.
하위권으로 밀릴 처지에 놓였던 최경주는 16번홀에서 약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1타를 줄인 뒤 17,18번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결국 이븐파로 데뷔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마지막 세 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자신감을 얻어 2라운드에 컷오프 통과는 물론 예상 밖의 성적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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